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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F/W SEASON

'GenZ + Old money = Crevice'

번 케이틴즈 12월 호는 '틈'을 주제로 선정했다. 왜 하필 '틈'일까?

먼저, 트렌드 코리아 2024 키워드 '육각형 인간' 과 2023년 K패션 산업에서 트렌드였던 '올머니룩' 에 대해서, 그리고 이 두 가지의 유사성을 알아볼 필요가 있다.

 '육각형 인간'은 육각형 도형 각 끝점에 닿을 만큼 모든 능력치가 뛰어난 사람을 뜻한다. 완벽한 사람이 되길 원하는 사람들의 속마음을 나타내는 말이다. '올드머니룩'은 유산, 상속 등 물려받은 자산을 바탕으로 하는 부유층이 입는 패션 스타일로, 고급스러운 소재와 브랜드 로고 장식을 최소화한 클래식한 패션이다. 완벽을 선망하는 사람이라면 올드머니룩 패션에 관심이 가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봐도 무방하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태어나길 상류층일 수도, 완벽할 수도 없는 법.'

트렌드 코리아 2024를 보면 '완벽한 인간'의 키워드가 반드시 긍정적이진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완벽을 추구하는 열정은 좋지만, 노력으로는 달성할 수 없는 기준을 제시한다. 모든 사람들은 '육각형 인간'이 될 수 없다. 사람들은 각기 다른 모양으로 생겼으며 정말로 완벽한 사람은 없다는 점을 다시금 생각할 필요가 있다. 남들이 보기에 완벽한 사람도 결국에는 '틈'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그렇기에 이번 케이틴즈 12월 호에서는 캐주얼한, 조금은 변형된 올드머니 스타일을 선보인다. 또한, '틈'이 생긴 육각형을 키비주얼로 삼았다. 이 '틈'은 완벽함이 존재할 수 없음을 나타낼 수도, 청소년이라는 미성숙한 시기 자체가 될 수도 있다.

 sns를 더욱 일찍 접하는 세대인 현 청소년들은 그만큼 빠르게 남과 자신을 비교하고 경쟁한다. 완벽을 선망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리는 모두 각자의 '틈'이 있기에 더욱 개성적임을 생각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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